팻의 경험담
팻이 며느리 마가렛과 함께 자신의 요실금 증상에 대처한 경험담을 확인해 보십시오.
며느리의 도움으로 요실금 증상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처음으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서 소파가 다 젖어 버렸을 때는 죽어 버리고만 싶었답니다. 더구나 그 당시에 저는 엉덩이 골절 이후 치료를 위해 아들 태리와 며느리 마가렛의 집에서 지내고 있었거든요. 손녀딸이 할머니가 왜 화장실에서 안 나오냐고 떠들어댈 때는 너무 화가 났죠. 소파 방석에 묻은 얼룩을 빨고 있었거든요. 정말 창피했답니다.
며느리 마가렛이 달려왔을 때 저는 쓸데없이 참견하지 말라고 말해 버렸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창피한 일이죠. 저는 그걸로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며느리는 걱정이 됐나 봐요.
계속 진찰을 받아 보라고 하더군요. 그럴 때마다 저는 화만 냈어요. 의사한테 요실금이 있다고 말하기가 너무 창피했거든요. 엉덩이 골절이 다 나으면 요실금도 없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상태는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
어느날 며느리가 부엌으로 와서는 잡지 기사 하나를 보여 줬어요. 무슨 내용일지 짐작이 갔죠. 그래서 이번에도 참견 말라고 했더니 그럴 수는 없다고 하는 거예요, 세상에. 사실 그 당시에는 증상이 너무 심해서 휴지로 막느라 화장실이 자주 막혔거든요. 제대로 처리를 못해서 냄새가 많이 났던가 봐요. 그래서 며느리가 다른 가족들에게 제 증상을 얘기했던 거죠. 그때 제가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나서 결국 진찰을 받아 보기로 했죠.
의사 선생님은 친절하게 증상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같은 증상을 겪는 환자가 한 주에 최소 세 명씩은 찾아온다고 하셨어요. 모두들 저처럼 창피해한다고도 하셨죠. 요실금이 그렇게 흔한 증상인 줄은 몰랐기 때문에 놀랐죠. 사실, 요실금 같은 걸 누구하고 얘기하겠어요? 저는 원래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아들과 며느리 부부에게 도와 달라고 하기가 어려웠지요. 며느리가 그 당시에 꽤 힘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몇 달 후에 제 상태가 더 나빠졌어요. 엉덩이 골절이 전혀 호전되지 않아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거든요. 너무나 힘들었지만 며느리가 많이 도와 줬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 일을 계기로 며느리와 많이 가까워졌죠. 화장실 볼일까지 도와 주는 사람한테 숨길 게 뭐가 있겠어요.
무엇보다도 다행인 건 며느리와 선생님이 알려 주신 사실들 덕분에 수치심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적어도 이제는 소변이 새는 사실이나 소변 냄새를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휠체어에 앉아 손자들과 놀아 주면서 엄마 말씀 잘 들으라고 해 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낮에는 요실금용 패드를, 밤에는 요실금용 언더웨어를 착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생활을 할 수가 있지요. 아직도 엉덩이 상태는 좋지 않아서 몇 년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제는 최대한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