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경험담

최근에 둘째 손자가 태어났지만 제가 늙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전혀 없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요실금 증상이 닥쳐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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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둘째 손자가 태어났지만 제가 늙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전혀 없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요실금 증상이 닥쳐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처음에는 너무나 힘들어서 스스로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방에 잠깐 문제가 있는 거겠지, 날씨가 추워서 그럴 거야'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증상은 날씨가 따뜻해질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이제 완전히 늙어 버렸다는 걸까요? 남자로서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아내의 생리대까지 사용해 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특히 냄새는 전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내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겠지만 말이죠. 모임도 잘 나가지 않게 되었고, 어쩌다 외출을 하게 되어도 항상 화장실만 찾곤 했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불안했습니다.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었지만 얘기할 상대도 없는 것 같았고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도 막막했지요.

그러다가 더 이상 그대로 있을 수는 없다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봤는데, 요실금이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라는 걸 알고 놀랐지요.  다른 사람들도 같은 증상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런 후에는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요실금 증상이 있어도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소취 기능이 있는 패드와 몇 가지 식이 요법, 그리고 골반근육 운동을 소개받았습니다.

의사의 조언을 따르자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요실금을 숨기고만 있었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요실금이 있어도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